영암 축성암 목조나반존자상

영암 축성암 목조나반존자상

(靈巖 祝聖庵 木造那畔尊者像)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10호(지정일 2000.12.13)

크기 : 총 높이 46㎝, 어깨폭 19.5㎝, 무릎폭 22.5㎝, 대좌 11㎝

소재지 : 전남 영암군 삼호면 용당리 1841-1 축성암

조성시기 : 조선 숙종 26년(1700)

 

나반존자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한지에 묵서한 조성발원문(가로 118㎝×세로 26㎝)에 따르면 조각승 색난(色難)에 의해 1700년(숙종 26) 해남 성도암에서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나반존자상은 소발의 머리에 상호는 원만하며, 눈과 코 입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 수인은 선정인을 결하고 있다. 불신표면의 채색은 주로 적색과 녹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고풍스럽게 보인다. 이 상은 16나한 중 제1존자인 나반존자상인데,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있는 가섭존자상과 함께 조선시대 후기 목조조각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생각된다. 특히 조각승 색난(色難)이 1700년에 조성한 상이라는 점에서 불교조각사 연구에 하나의 기준이 되는 주목되는 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