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문화재/石碑, 龜趺
경주 용산서원 최진립장군 신도비
정태욱
2015. 2. 10. 07:02
경주 용산서원 최진립장군 신도비
(慶州 龍山書院 崔震立將軍 神道碑)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경북 경주시 내남면 내남면 포석로 110-31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용산서원(龍山書院 : 경상북도 기념물 제88호) 입구에는 조선 중기의 무신 정무공 최진립(貞武公 崔震立/1568~1636)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신도비각이 있다.
비석은 현재 귀부와 비신, 이수가 잘 보존된 상태로 남아 있다. 이수 정중앙의 여의주 아래에 3자 3행으로 '정무공최선생신도비(貞武公崔先生神道碑)'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비신 전면 맨 위쪽에 가로로 '유명조선국충신증병조판서행(有明朝鮮國忠臣贈兵曹判書行)'이라는 전서가 있다. 비문은 용주(龍洲) 조경(趙絅)이 짓고 글씨는 관찰사 조명겸(趙明謙)이 썼다. 이 신도비 건립내력이 기록된 조선시대 문헌인 '문루일기'(門樓日記)'에 의하면 글자를 새긴 비신은 치술령에서 캐 온 돌을 사용하였으며, 귀부는 남산 백운대에서 가져온 것으로 1740년(영조 16)에 함께 제작하였다고 한다. 신도비각은 그로부터 2년 후인 1742년에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