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문화재/石獸
부산 수영성 남문 박견상
정태욱
2015. 4. 13. 08:13
부산 수영성 남문 박견상
(釜山 水營城 南門 拍犬像)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7호(지정일 1972.06.26)
소재지 :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43, 수영사적공원
제작시기 : 조선 숙종 18년(1692) 추정
조선시대 동·남해안을 방어했던 경상좌수영이 있던 수영성의 남문이다. 조선 숙종 18년(1692)에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확실하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다. 지금 남아있는 성문은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옛 수영국민학교 자리)에서 옮겨온 것으로, 1993년 보수하였으며 현재 수영공원의 정문 구실을 하고 있다.
무지개 모양으로 쌓은 문(홍예문) 양쪽 옆에 개 조각상인 ‘박견(拍犬)’을 만들어 놓아 왜구를 감시하던 성의 임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좌수영지』에 의하면 4개의 문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문 옆에 박견조각상을 배치한 것은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