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석조불상/성남시
성남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정태욱
2015. 5. 9. 07:29
성남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城南 望京菴 磨崖如來坐像)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2호(지정일 1980.06.02)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로 55번길 72, 망경암
조성시기 : 광무 1년(1897)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망경암(望京菴)의 암벽에 감실을 파서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새겼다. 이 암벽에는 불상 외에 14곳에 얕은 방을 파고 글을 새겼다.
마애불이 새겨진 이곳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역대 임금이 친히 거동하여 나라와 백성의 평안을 빌었던 곳이라고 전해오는 곳이다.
조선 왕실에서는 세종의 7째 아들인 평안대군과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칠성단(七星壇)을 만들었다고 한다.
불상 주위에 새겨진 기록에 의하면 광무 1년(1897)에 이규승이 관음상을 새기고 절을 세웠다. 조선 후기의 마애불상으로서 조성시기를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상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