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석조불상/해남군
해남 성진리 마애불좌상
정태욱
2015. 11. 19. 07:36
해남 성진리 마애불좌상
(海南 星津里 磨崖佛坐像)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1225-2, 보호각
조성시기 : 미상
해남에서 강진군 성전면 방향 성진교 옆(계곡면 법곡리 1225-2)에 위치하고 있다. 마애불에 대한 자세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이곳 주민들은 미륵불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불상은 계곡면 출신 민영남(국회의원, 전남도지사)씨 어머니와 부인에게 아들을 점지해준 미륵불로 회자되고 있다. 즉 민씨 어머니는 내리 딸만 8명 두어 성진리 미륵불에게 아들을 점지해 달라는 치성을 드렸다고 하며, 그 후 어머니는 아들 셋을 낳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들인 민영남씨도 결혼 후 계속 딸만 5명을 두자 부인은 미륵불에게 치성을 올렸다고 하며, 이후 부인도 5명의 아들을 얻었다고 한다. 이에 민씨는 보호각을 짓고 관리사를 두고 그에게 위답을 주었다고 한다. 현재의 보호각은 근래에 다시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