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석조불상/충주시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입상
정태욱
2012. 11. 16. 07:04
충주 창동리 마애여래입상
(忠州 倉洞里 磨崖如來立像)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6호(지정일 1980.11.13)
소재지 : 충북 충주시 가금면 창동 240
조성년대 : 고려시대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자연암벽 위에 동남향하여 얕은 선으로 새겨진 거대한 고려시대의 마애불로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 위에 서 있다.
크고 길게 찢어진 눈꼬리와 큼직한 코, 귀 등에서는 부처님의 자비로움보다는 근엄한 인상이 풍긴다. 통견식의 법의에는 세 가닥의 선각과 더불어 구불구불한 선 위주의 특이한 옷주름선과 대좌에는 연꽃무늬 등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전체적으로 토속적인 분위기와 세련되지 못한 세부 표현, 그리고 하체조각의 생략된 수법, 구불구불한 선조 등 이 지방에서 많이 보이는 독특한 지방양식 불상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