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불사 석조여래좌상

 

 

 

 

 

 

 

 

 

 

 

 

 

 

 

 

 

괴산 성불사 석조여래좌상

(槐山 成佛寺 石造如來坐像)

 

크기 : 불상높이 98cm

원소재지 : 충북 괴산군 불정면 웅동리 성불사터

소재지 :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47-5 충주박물관

조성시기 : 고려시대 전기

 

이 불상은 전면에 덧칠을 하고 손목 이하 부분은 시멘트로 보수하였기 때문에 원형이 크게 훼손되었으나 원래의 모습은 짐작할 수 있다.

머리는 큰 편으로 원통형 보관을 썼으며 이목구비는 마멸이 심한 편이지만, 코는 작게 표현하였고 입술은 굳게 다물고 있다. 어깨는 당당하고 목에는 목걸이 장식을 표현하고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식이지만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으로 흘러내리는 옷주름에서는 평행을 이루는 계단식으로 도식화 경향을 보여준다.

수인은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결가부좌한 다리 위에 올려둔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덧칠과 보수로 인해 원형을 많이 잃었지만 머리에 쓴 원통형 보관과 목걸이 장식 등으로 보아 보관을 쓴 항마촉지인 석불좌상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불상은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문 상으로 밀교 계통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전성기의 작품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