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참 박물관
다낭 참 박물관
Cham Museum in Danang
Bảo tàng Điêu khắc Chăm Đà Nẵng
참 박물관(Bảo tàng Chăm)은 다낭시를 지나는 한 강(Han river) 옆 용다리(Cau Rong) 삼거리 한 구역에 위치하며, 베트남 전역의 참파왕국 유적지에서 수집한 석조유물들이 가장 많이 전시되어있는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915년 7월 고대 참파왕국의 유물 보존을 목표로 ‘프랑스 극동연구소(French Far-East Research Institute)의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박물관 건물은 당시 프랑스인의 집을 개조해 사용했고, 원래 이름은 ’앙리 파르망티에 박물관(Musée Henri Parmentier)‘이었다.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유일한 참파왕조 전문 박물관이지만 내부시설은 좋지 못한 편이다. 주요 전시물은 참 조각상(Cham sculpture)으로 10개의 전시실에 약 500여점의 참파왕조 석조문화재 중심으로 전시되어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참 조각상도 이곳에 있으며, 청동과 석조문화재 등 약 2,000여점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참파왕조 유물들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프랑스로 반출되어 아시아 관련 유물 전시로 유명한 파리의 기메박물관(Guimet Museum)이 소장하고 있고, 일부 유물들은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역사박물관과 호치민의 베트남 역사박물관에 분산되어 전시되어있다고 한다.
전시유물들은 참파왕국은 힌두교 국가였기 때문에 힌두교 관련의 석조조각상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불교관련의 석조상들도 함께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