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 석탑재/경상북도 석탑
구미 납석사지 석탑재
정태욱
2019. 5. 6. 07:07
구미 납석사지 석탑재
(龜尾 納石寺址 石塔材)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경북 구미시 도개면 신곡4길 186, 문수사 경내
조성시기 : 고려시대
도개면 신곡리 청량산 중턱에 자리한 문수사(文殊寺) 주변 일대는 납석사(納石寺)라 부르던 사찰의 옛 터로 알려져 있다. 납석사지 뒤편 서북쪽 150m 지점 암벽에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현재 사자암이란 암자가 자리하고 있다. 문수사가 창건된 시기는 자세하지는 않으나 오봉전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과 ‘산신탱화’ 등으로 보아 조선 후기부터 법등을 이어온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납석사에 관한 자료로는 “일선지(一善誌)” ‘불우조(佛宇條)’에 납석사재신곡문암북사후유석굴곡옥수간(納石寺在新谷門巖北寺後有石窟谷屋數間)이라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불우’조와 ‘고적’조에는 기록이 보이지 않지만 납석사는 고려시대부터 존재한 사찰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예전에 석탑 옥개석과 탑신석 수매가 경내에 잔존해 있었다고 하지만 그 후 탑재들이 계단 등의 건축재로 사용되었다고 하며, 현재 2구의 안상이 새겨진 기단석 부재와 사리공이 있는 탑신석 부재 및 3단의 받침이 있는 조각난 옥개석 편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