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문화재/石碑, 龜趺

원주 비두리 귀부 및 이수

정태욱 2019. 12. 1. 11:34



















원주 비두리 귀부 및 이수

(原州 碑頭里 龜趺 螭首)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0(지정일 1982.11.03)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959-2, 보호각

    제작시기 : 고려 전기

 

이 유물은 원래 문막읍 후용리 용바위골에 있던 것을 인근에 법당을 세우면서 옮겨갔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전해지며, 비석은 남아 있지 않다. 귀부와 이수는 같은 화감암의 석재로 조성하여 돌 색깔도 회백색이다. 귀부는 거북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용의 모습을 새긴 편에 가깝고, 머리를 왼쪽으로 돌려 뒤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등은 6각의 거북등무늬를 하고 있으며, 아무런 글자나 무늬도 넣지 않았다. 밑으로 내려온 등껍질은 끝 부분이 위로 말려져 있다. 등 위의 비몸 받침은 네모꼴로 높이 올리고 무늬를 넣지 않았다. 비석이 없어 언제, 누구의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조각의 솜씨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