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문화재/陵墓 石人像

창원 최윤덕 장군묘 문석인

정태욱 2020. 11. 27. 11:09

 

창원 최윤덕 장군묘 문석인

(昌原 崔潤德 將軍墓 文石人)

 

경상남도 기념물 제121호(지정일 1992.10.21)

소재지 : 경남 창원시 의창군 북면 대산리 산8, 최윤덕 장군묘역

조성시기 : 조선시대

 

최윤덕(崔潤德, 1376-1445) 장군은 조선전기 평안도도절제사, 좌의정, 영중추원사 등을 역임한 무신이며, 본관은 통천(通川). 자는 여화(汝和)·백수(白修), 호는 임곡(霖谷). 아버지는 지중추부사 최운해(崔雲海)이다. 최윤덕은 장군으로서 두 가지 큰 업적을 남겼다. 하나는 이종무와 함께 쓰시마를 원정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북방의 여진족을 정벌한 것이다.

 

1419년(세종 1년), 왜구들이 충청도까지 올라와 노략질을 하자 조선은 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를 원정하고자 했다. 이때 그는 의정부참찬으로 삼군도통사가 되어 체찰사 이종무(李從茂)와 함께 병선 227척, 군사 1만 7,000여 명을 이끌고 대마도(對馬島)를 정벌했다.

 

1421년에는 공조판서로 정조사(正朝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으며, 1423년 평안도도절제사가 되었다. 1426년 좌군도총제부사, 1428년에 병조판서에 올랐다. 1433년 파저강(婆猪江)의 여진족 이만주(李滿住)가 함길도 여연(閭延)에 침입하자 다시 평안도도절제사가 되어, 황해도·평안도의 군사 1만 5,000여 명을 동원해 이를 정벌하고 자성군(慈城郡)을 설치했다. 그 공으로 우의정에 특진되었다. 이듬해 적이 다시 변방을 침입하자 평안도도안무찰리사(平安道都安撫察理使)로 나가 진압했으며, 돌아와서는 소를 올려 무관으로서 재상의 직에 있을 수 없다며 무관직에 전임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허락되지 않았다.

 

1435년 좌의정이 되었고, 이듬해 영중추원사가 되었다. 세종 묘정에 배향되었으며 통천 상렬사(尙烈祠)와 안주 청천사(淸川祠)에 제향 되었다. 시호는 정렬(貞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