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석조불상/장흥군

장흥 미륵사 석불입상

정태욱 2015. 2. 25. 07:05

 

 

 

 

 

 

 

 

 

 

 

 

 

 

 

 

 

 

 

 

 

장흥 미륵사 석불입상

(長興 彌勒寺 石佛立像)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71호(지정일 1988.12.21)

소재지 : 전남 장흥군 안양면 남부관광로 297 미륵사

조성시기 : 고려 후기

 

이 불상은 원래 논밭에 버려져 있던 것으로, 법염(法炎) 비구니가 미륵사를 세우고 불상을 수습해 모신 것이라고 한다. 
불상은 돌의 재질이 거칠고 조각수법이 정교하지는 않지만 얼굴은 길쭉한 편이다. 특히 입술이 두툼하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균형을 잃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짧은 목으로 인하여 어깨가 움츠린 듯한 위축되어 보인다. 양 어깨를 감싼 법의는 아주 얕게 조각되었다. 수인은 가슴 앞에서 양 손을 끼고 있지만 법의에 가려져 있어 알 수 없다.  
전반적으로 얼굴에서 보이는 비사실적인 표현과 움추린듯 한 어깨선 등의 요소로 보아 인근 보림사,  천광사 불상의 영향을 받아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