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석조불상/함안군 7

함안 장춘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함안 장춘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咸安 長春寺 石造釋迦如來三尊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84호(2015.06.11) 소재지 : 경남 함안군 칠북면 북원로 110-1, 장춘사 조성시기 : 17세기 후반 이 삼존불좌상은 조각승 도잠의 작품인데, 그는 응혜와 승일 밑에서 작업을 하였으며, 발원문과 사적기를 중심으로 살펴볼 때 1620년을 전후하여 태어나 1650년부터 1660년대까지 보조화승으로 불상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670년대 용천사 불연의 제작이나 1688년 완주 대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등을 수화승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아 50대부터 불상이나 공예품 제작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함안 백암사 석조여래좌상

함안 백암사 석조여래좌상 (咸安 白岩寺 石造如來坐像)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29호(2011.04.28) 소재지 : 경남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 375, 백암사 조성시기 : 고려시대 백암사 법성스님에 따르면 이 석불은 18세기 중엽 경 사찰 창건 시 강명리 중산골 소재 중산사지(中山寺址)에서 옮겨온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1988년에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은 23년이란 세월을 지내오면서 표면이 깨지고 금도금이 벗겨지는 등 보기가 흉물스러워 훼손된 상을 수리하려고 2011년에 금도금을 제거하였는데, 예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돌에 조성된 여래좌상의 형상을 보여주었다. 즉, 금도금을 벗겨낸 이 새로운 형상의 석불은 전체적으로 강건한 어깨를 가진 좌상으로서 통견식 법의를 걸쳤고, 수인은 양 손 모두 촉지인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