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상가리 석조미륵불입상
(禮山 上加里 石造彌勒佛立像)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2호(지정일 1984.05.17)
소재지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5
조성시기 : 고려시대
이 석불은 일반적으로는 미륵불로 불리지만, 보관에 화불이 새겨져 있어 관음보살을 표현한 상이다.
전체적으로 돌기둥 형태를 이루는 입상으로서 머리에는 초화문 장식의 보관을 쓰고 있으며 중앙에는 화불이 조각되어 있다. 양옆의 머리띠 매듭은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얼굴은 길쭉하지만 양볼이 두툼한 편이며 눈은 지그시 감았고 오똑한 코 끝은 훼손되었다.
법의는 우견편단식으로 선각 되었으며, 양팔은 몸에 붙인채 오른손은 가슴부분까지 들어올리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배에 붙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충청도 지방에서 널리 조성되었던 불상양식을 보여주는 우수한 상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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