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석조불상/괴산군

괴산 능촌리 석불입상

정태욱 2016. 1. 15. 03:02

 

 

 

 

 

 

 

 

 

 

 

 

 

 

 

 

 

 

괴산 능촌리 석불입상

(槐山 陵村里 石佛立像)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 산24-1

조성시기 : 조선시대

 

이 석불은 괴산읍 능촌리의 돌주골고개에 있는 전체 높이 약 5m, 둘레 약 4.7m의 자연석을 다듬어 두상(頭像)만을 새긴 상으로 마을주민들은 미륵불로 부른다.

불상을 살펴보면  둥글고 살이 오른 얼굴면에 새겨진 머리카락은 간략하게 표현되었고, 미간에는 백호가 큼직하게 양각되어 있다. 눈은 행인형(杏仁形)으로 크게 조각하였다. 코는 얼굴면에 비해 크고 넓은 편이며, 음각선으로 새겨진 입은 일자(一字) 형태를 보여준다. 두 귀는 짧은 편이고 목 부분의 경계가 없어 육중한 인상을 준다. 몸체에는 자연석에 관입된 석영과 장석의 띠가 좌우 어깨에서 ‘X로 앞면을 가로지르고 있어 멀리서 보면 법의를 걸치고 있는 듯 보인다.

석불의 조성시기는 조선시대로 추정되며, 1989년에 도난당했다가 19904월 포항에서 되찾아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