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우곡리 석인상

순창 우곡리 석인상

(淳昌 牛谷里 石人像)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전북 순창군 풍산면 우곡길 8, 우곡마을회관 옆

조성시기 : 조선시대

풍산면 우곡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예전에는 장성, 담양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나 있었기에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였던 곳이었다. 그리고 우곡마을회관은 예전에 주막집이 있던 곳으로 이곳에는 2기의 석인상이 세워져 있었으나 근대화 과정에서 논두렁에 내팽개쳐져 방치되었다가 25년 전 다시 원래 자리로 옮겨졌다고 하며, 현재 1기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1기는 얼굴부분이 파손되어 살펴볼 수 없다.

이들 석인상은 무덤 앞에 세우는 문인석이지만 어느 시기에 마을의 주막 옆에 세워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석인상은 장승도 아니고 의례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지만 주민들은 마을의 미륵불로 인식하고 세워 놓았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