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 조천석
(濟州 山地川 朝天石)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1, 제주대학교 박물관
조성시기 : 1780년
조천석은 동자석과 비슷한 크기로 ‘조천(朝天-천제를 우러러 뵙는다)’이라는 명문이 있어 조천석이라 한다. 큰 눈을 부릅뜨고 돌하르방과 달리 손이 없는 점으로 보아 육지의 벅수와 닮은 형상이어서 주목된다.
옛날 제주 산지천이 자주 범람하여 성안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이에 물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았던 관리가 산지천에 조천석을 세우고 하늘에 제사를 지낸 후로는 범람하는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현무암으로 제작된 조천석은 원래 산지천 광제교 옆 자연암(경천암과 지주암 음각) 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현재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가슴에는 '조천(朝天)' 뒷면에는 '경자춘우산서(庚子春牛山書)'라고 음각되어 있다. 제주대학교박물관의 조천석은 남도병마절도사로 재임 중 제주에 도임한 김영수 겸방어사(兼防禦使)가 1780년(경자년)에 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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