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복(東資福)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 제1-1호 (지정일 1971.08.25)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만덕로 13-5 (건입동)
조성시기 : 고려시대
일반적으로 동자복으로 불리는 이 상은 만수사 옛 터인 민가주택 안에 자리하고 있는 복신미륵으로, 옛날 제주성의 동쪽에서 성안을 수호하는 기능을 하였다 한다.
전체높이 286㎝, 불두 161㎝, 불신둘레 662㎝의 크기로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으로 조성하였다. 돌하루방과 같은 형태의 돌모자를 쓰고 있으며, 눈썹과 인자하게 내려다보는 눈, 우뚝한 코, 지그시 다문 입, 커다란 귀 등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개인집 울타리에 있어 특별히 정해 놓은 제사일은 없으나, 미륵에 치성을 드려 득남한 여인들은 조상처럼 극진히 모시고 있다.
고을을 지키고 아들 낳기를 바라는 민간신앙 모습과 불교와의 결합을 보여주는 이 상의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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