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불교석조문화재

경남 의령군 불교석조문화재

 

▶의령 보천사지 삼층석탑 (宜寧 寶泉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373호(지정일 1963.01.21)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하리 797-1번지

    조성시기 : 고려 전기

 

보천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때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口傳에 의하면, 이 절에 빈대가 많아 살기가 힘들자 승려들이 다른 절로 떠나게 되었고 곧바로 폐사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중기 이전에 이미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절터에는 보물 제373호인 석탑과 보물 제472호로 지정된 의령 보천사지 승탑이 남아있다.

이 탑은 2단의 기단 위로 3층의 탑신을 얹었는데, 고려탑이긴 하나 신라의 일반적인 양식을 이어받고 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비례를 나타내며, 기단부에서의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뛰어난 작품이다. 1967년 사리유물을 도난당하는 바람에 탑이 쓰러져 많이 부서졌으나 곧 보수하였다. 이때 사리를 장치하였던 흔적이 밝혀졌는데, 그 안에서 청동으로 만든 불상과 광배 모양의 구리조각, 흙으로 만든 탑 등이 발견되었다.

 

▶의령 보천사지 승탑 (宜寧 寶泉寺址 僧塔)

    보물 제472호(지정일 1968.12.19)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하리 산96-1

    조성시기 : 고려 전기

 

▶의령 중교리 석조여래좌상 (宜寧 中橋里 石造如來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호(지정일 1972.02.12)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293, 정곡초등학교

    조성시기 : 통일신라

 

1925년 석곡리 미륵골의 옛 절터에서 출토되어 이곳에 옮겨 놓은 2구의 불상으로, 발견 당시는 머리 부분과 팔, 무릎 등이 손상을 입고 있었으나 지금은 복원하였다.(1구는 2005년에 도난당함)

 

▶의령 성황리 삼층석탑 (宜寧 城隍里 三層石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지정일 1974.12.28)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정곡면 성황리 693번지

    조성시기 : 통일신라

 

‘탑골(塔谷)’이라 불리는 마을에 서 있는 3층 석탑이다. 절터의 이름이나 역사에 관해 알려진 바는 없으며,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시대에 세운 절이 있었으나 언젠가 불에 타 사라졌다고 한다.

탑은 2층 기단을 쌓아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나, 탑신의 3층 몸돌은 없어졌다. 아래층 기단은 한 돌로 간단하게 만들고, 위층 기단은 여러 장의 편평한 돌을 짜 맞춘 후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조각 하였다. 기단에 비해 폭이 크게 줄은 탑신부는 각층 몸돌마다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몸돌에 비해 그다지 넓지 않으나 안정감 있으며,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올라갔다.

아담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으며, 아래층 기단이 한돌로 간략화된 점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의령 수도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상(宜寧 修道寺 石造阿彌陀如來三尊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17호(지정일 2005.01.13.)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용덕면 덕암로 581-137, 수도사 극락전

    조성시기 : 1786년 이전

 

수도사 석조여래삼존존상은 우협시 지장보살상의 복장물에서 발견된 개분기를 통해 1786년 이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우협시 지장보살상의 경우, 착의와 지물 등을 통해 조선중기 17세기 이후 불상제작이 지방화가 이루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어, 향후 각 지역간 불상의 도상적 흐름을 살펴보는데 자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

 

▶의령 수도사 석탑(宜寧 修道寺 石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55호(지정일 1997.12.31)

    크기 : 전체높이 293cm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157, 수도사 경내

    조성시기 : 조선시대

 

▶의령 수도사 승탑원 승탑 9기 (宜寧 修道寺 僧塔園 僧塔 9基)

     ♣서진당탑(瑞真堂塔)-조선후기

     ♣하월당탑(霞月堂塔)-조선후기

     ♣승탑(僧塔)-조선후기

     ♣담○당대사감(覃○堂大師龕)-조선후기

     ♣승탑(僧塔)-조선후기

     ♣회진당탑(會진堂塔)-조선후기

     ♣유곡당탑(柳谷堂塔)-조선후기

     ♣승탑(僧塔)-조선후기

     ♣서진당탑(西進堂塔)-조선후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55호(지정일 1997.12.31)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157, 수도사 승탑원

 

▶의령 수도사 의승당황공득이탑(宜寧 修道寺 宜昇堂黃公得伊塔)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용덕면 이목리 157, 수도사 경외

    조성시기 : 근대 (?)

 

▶의령 석곡리 미륵골사지 석조광배, 연화대석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1-25, 의병박물관

    조성시기 : 통일신라

 

이 광배와 대좌는 원래 정곡중학교 뒤편 미륵골 절터에 있던 것을 1925년에 당시 정곡초등학교 교장이 이 절터에서 석조불상 2구를 발견하여 정곡초등학교 교정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 후 석불 2구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호(지정일 1972.02.12.)로 지정되었으나 2005년에 학교교정에 있던 불상 1구가 광배와 연화대석은 남겨둔 채 도난당했다.

현재 의병박물관 뜰에 전시되어있는 광배와 연화대석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불상 1구는 머리 부분과 팔, 무릎 등이 손상을 입고 있었으나 지금은 복원되어 정곡초등학교 교정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의령 문산사 칠층석탑 (宜寧 文山寺 七層石塔)

    비지정 문화재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정곡면 의합대로 941-105, 문산사

    조성시기 : 고려시대

 

문산사는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湖巖) 이병철의 조부 이홍석이 자신의 호인 문산(文山)을 따서 만년에 지은 서당인 문산정(文山亭) 옆 산자락에 있으며 호암이 1971년 5월 7일에 창건한 사찰이다. 호암은 문산정에서 천자문부터 시작하여 통감, 논어를 통독하였다고 한다.

문산정과 문산사로 올라가는 진입로 옆에 칠층석탑이 있는데, 이 탑은 강원도에서 석탑2기를 구하여 절을 창건할 때 같이 세웠다고 하며, 당시 소유자인 이병철의 형인 이병각은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대의 것이라고 당시 주지스님에게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석탑옥개석 양식 등을 살펴 볼 때 고려중기 이후의 것으로 추정되기는 하나 정확한 조성 시기는 알 수 없다.

 

▶의령 이운용 묘 동자석 (宜寧 李雲龍 墓 童子石)

    경상남도 기념물 제274호(지정일 2010.06.17)

    소재지 : 경남 의령군 지정면 오천리 산30-1

    조성시기 : 조선 중기

 

이운용(李雲龍, 1562-1610)은 본관은 재령(載寧), 자는 경현(景見), 호는 동계(東溪)이며 경북 청도에서 남해 현령을 지낸 이몽상(李夢祥)의 아들이다. 임진왜란 발발 당시인 1592년 옥포만호로서 옥포대첩에서 공을 세웠다. 1604년에는 선무공신으로 식성군(息城君)에 봉해졌고, 동 9월에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인물이다. 광해군 2년(1610년 사망한 후 병조판서로 추증되었다. 이 묘는 본래 경북 청도에 있었으나, 20년 후인 1630년 그의 아들 평택현감 이엄(李儼)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다. 현재 이곳은 외손인 밀성손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그 내력은 택당(澤堂) 이식(李植, 1584-1647) 이 쓴 그의 묘비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묘역에는 현재 이운용의 묘를 비롯하여 묘비, 상석과 향로석, 동자석 1조(2기), 망부석 1조(2기) 등 석조물이 일괄로 남아 있다.

    

▶의령 백련암 목조보살좌상(宜寧 白蓮庵 木造菩薩坐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16호(지정일 2005.01.13)

    소재지 : 경남 의령군 가례면 자굴산로 1150-142, 백련암 대웅전

    조성시기 : 조선 후기

 

대세지보살로 추정되는 이 보살상은 벙형의 얼굴에 통견식 법의를 착용하고 있으며 보관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영락 장식이 표현되지 않았다. 수인은 오른손을 올리고 왼손은 무릎 위에 내려 아미타하품인을 짓고 있다. 가슴 부분에 속옷의 상단은 직선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배 앞에서 크게 U자형을 그린 옷자락의 표현은 도식적이다. 앉은 자세의 다리와 발목부분에는 옷주름이 층단을 이루면서 표현되었고, 왼쪽 무릎 위에는 나뭇잎 모양의 옷자락이 넓게 퍼져 있어 주목된다. 법의의 옷주름과 군의의 부채꼴 표현 등에서 조선 후기불상의 특징을 보여준다.

이 보살상 제작에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까지 활동한 색난(色難) 문하의 조각승인 충옥(沖玉)·각초(覺初)를 포함해 8명의 이름을 밝히고 있고, 이외 탱화(幀畵) 제작자인 양공(良工) 3명도 언급하고 있는 등 18세기 전후 불교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